구로구, 28~29일 오류동서 '주막거리 객사전'

▲주막거리 객사 과거 모습 (사진제공=구로구)

인천 제물포와 한양 도성을 오가는 중간 지점이었던 오류골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주막거리 객사전'이 열린다.

구로구는 28~29일 이틀간 오류동역 광장(오류동역 3번 출구)에서 '주막거리 객사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로구 오류동에 있는 ‘오류골 주막거리’는 마을 이름이자 거리 이름으로 옛날에는 주막이 있었고 관리나 사신들의 숙식을 제공하던 객사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주막거리 객사 표지석 (사진제공=구로구)

올해 처음 열리는 주막거리 객사전은 전시마당, 공연마당, 장터마당, 체험마당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축제 기간 옛 모습을 재현한 초가와 객사, 청사초롱 등을 만날 수 있다.

사물놀이, 한국무용 등 풍성한 전통문화 공연과 품바 공연도 볼 수 있다. 전국 각지 특색 있는 막걸리 시음과 막걸리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새끼줄 공방 체험, 가훈 쓰기, 전통악기, 한복 체험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활동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주막을 재현한 먹거리장터에서는 국밥, 전 등을 먹으며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28일 오후 7시부터는 개막식이 열린다. 미스트롯 시즌1 출신 가수 정미애가 축하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개막공연은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각종 전통 공연과 막걸리 시음 행사, 먹거리장터, 체험활동은 이튿날까지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구로구청 또는 구로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여행자 쉼터이자 만남의 공간이었던 오류골 주막거리 객사를 재현하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며 "처음 열리는 '주막거리 객사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구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