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 69세에 성인 ADHD 진단…오은영 "약물치료는 권하지 않아"

입력 2023-04-2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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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출처=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나한일이 성인 ADHD가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유일부부’ 나한일·유혜영 부부가 출연해 부부 생활을 점검했다.

나한일과 유혜영은 드라마 ‘무풍지대’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결혼했지만 9년 만에 이혼했고 4년 만에 다시 결혼 후 또 이혼했으나 지난해 다시 세 번째 결혼해 부부가 됐다. 하지만 현재 두 사람은 같이 살고 있지 않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나한일은 “내가 워낙 아내에게 잘못한 일이 많아서 또다시 옛날로 돌아갈까 봐 걱정된다”라며 “나 없는 동안 많이 변했는데, 살림을 합치면 스트레스받을 것 같았다”라고 떨어져 사는 이유를 밝혔다.

유혜영은 과거 나한일로 인해 겪었던 경제 갈등을 언급하며 “주머니에 돈이 있으면 다 써버리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나한일은 대출을 받아 돈을 빌려주거나 회사, 고깃집, 웨딩홀, 영화사 등 아내가 모르는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나한일은 “새로운 이야기에 굉장한 흥미를 느낀다. 투자하는 데 5분도 안 걸린다”라고 회상했다. 계속되는 사업 실패로 유혜영은 결국 혼자 모든 걸 감당해야 했고, 우울감과 무력감으로 인해 술로 모든 걸 풀기도 했다.

이에 오은영은 “나한일 씨는 대책 없이 해맑다. 긍정적인 것은 좋지만 지나치다”라며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불안을 느끼는 아내와 정서적 소통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은영은 나한일에 대해 성인 ADHD라고 진단해다. 그러면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산만함, 과잉 행동, 충동성이 큰 특징이다”라며 “성인 ADHD의 경우 한자리에 오래 앉아있지 못해 여러 사람을 계속해 이동해 만나는 등 누구보다 바쁘게 산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은영은 나한일의 성인 ADHD가 부부 사이에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유혜영에게는 미리 불안함을 느끼는 ‘예기 불안’이 높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오은영은 “첫 번째 결혼 때 이를 알고 치료했다면 이혼은 없었을 것 같다”라고 안타까워하면서도 “연세가 있으셔서 약물치료를 권장하진 않는다. 그리고 이미 노력하고 계시기 때문에 세 번째 결혼 생활은 꽃길이 펼쳐질 것 같다는 가능성을 굉장히 많이 발견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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