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옹치봉후(雍齒封侯)/체크슈머

입력 2023-04-18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윌리엄 캠벨 명언

“당신이 위대한 관리자라면 부하들이 당신을 리더로 만들 것이다. 그들이 당신을 리더로 만드는 것이지 당신 스스로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니다.”

아일랜드 출신의 생화학자·기생충학자다. 사상충증(필라리아증) 등 기생충 감염 질환에 강력한 치료 효과를 발휘하는 아버맥틴(Avermectin)을 개발한 공로로 2015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이버멕틴은 기생충을 사멸시키는 구충제로 1년에 한두 알 복용하는 것으로 다양한 기생충에 효과적이어서 수백만 명의 건강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1930~.

☆ 고사성어 / 옹치봉후(雍齒封侯)

옹치를 제후에 봉했다는 말로 가장 미워하는 사람에게 요직을 맡겨 여러 장수의 불만을 무마시킨 계책. 사기(史記) 유후세가(留侯世家)에 나온다. 한(漢) 고조가 소하(蕭何) 등 측근들만을 제후로 봉하고 가깝지 않은 자들은 죄를 물어 처벌하자 논공행상에 불만을 품고 모반을 꾀한다는 장량(張良)의 보고를 받고 계책을 물었다. 장량이 대답한 말에서 유래했다. “모두 폐하가 가장 싫어하는 옹치(雍齒)를 서둘러 후로 봉하십시오. 그러면 ‘저 옹치까지 후에 봉해졌으니’ 하고 안심할 것입니다.” 고조가 장량의 말대로 하자, 과연 신하들은 안심하고 잠잠해졌다.

☆시사상식/체크슈머(Checksumer)

제품 구매 이전에 제품 성분과 원재료 확인은 물론, 제품 리뷰(후기)까지 꼼꼼히 검색한 뒤 제품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를 가리킨다. 점검한다는 의미의 ‘체크(Check)’와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를 합친 말이다. 이들은 브랜드 명성이나 홍보성 문구 등에 현혹되지 않고 직접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려는 특징이 있다.

☆ 속담 / 대중은 말 없는 스승이다

평범한 사람으로부터 창조적 지혜와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배우게 된다는 말.

☆ 유머 / 스스로 리드할 때도 있다

여학생이 늘 좋은 옷과 화장품으로 치장하느라 용돈을 다 투자하자 친구가 “야, 나 같으면 화장품에 투자하느니 맛있는 거 사 먹고, 좋은 데 놀러 다니겠다”라고 했다.

멋쟁이 여학생이 깔깔깔 웃으면서 한 말.

“몰라도 너무 모르는구나. 예쁘게 꾸며 입으면 남자들이 맛있는 것도 사주고, 좋은 데도 데려가 주는 거 몰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전격 구속
  • “지연아 고맙다” 남의 사랑에 환호하고 눈치 봤던 백상예술대상 [해시태그]
  • 전 세계 41개국에 꽂은 ‘K-깃발’…해외서 번 돈 6% 불과 [K-금융, 빛과 그림자 上]
  • 김수현부터 장윤정·박명수까지…부동산 '큰손' 스타들, 성공 사례만 있나? [이슈크래커]
  • 단독 이번엔 ‘갑질캐슬’?…KT와 공사비 갈등 중인 롯데건설, 하도급사에 ‘탄원서 내라’ 지시
  • 단독 다국어 자막 탑재 '스마트글라스'…올 상반기 영화관에 도입
  • "나는 숏폼 중독"…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 [데이터클립]
  • 로스트아크, 신규 지역 '인디고 섬' 추가…디아블로 신규직업 출시 外 [게임톡톡]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23,000
    • -1.18%
    • 이더리움
    • 4,243,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653,000
    • -3.69%
    • 리플
    • 741
    • -1.85%
    • 솔라나
    • 208,000
    • -3.48%
    • 에이다
    • 665
    • +5.06%
    • 이오스
    • 1,131
    • -1.22%
    • 트론
    • 173
    • +2.98%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00
    • -0.98%
    • 체인링크
    • 19,770
    • -3.47%
    • 샌드박스
    • 615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