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성범죄 가담 혐의로…‘JMS 2인자’ 정조은, 오늘 영장 심사

입력 2023-04-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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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정명석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에서 정 총재를 도운 혐의를 받는 ‘JMS 2인자’ 정조은씨(본명 김지선)의 구속 여부가 17일 결정된다.

대전지법은 이날 오후 2시30분 준강간 방조 등 혐의를 받는 정조은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세계선교본부 부목회자 등 조력자 5명도 강제추행 방조 혐의로 이날 함께 심문을 받는다.

정조은씨는 여성들을 유인해 정 총재의 성폭행 범행에 적극 가담했거나 범행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성폭력 피해를 고백한 메이플이 ‘J언니’라고 언급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정조은씨는 자신이 담당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주님의흰돌교회에서 예배를 통해 자신은 “여자들이 선생님 옆 반경 3m 안에 못 오도록 막았다. 별의별 말을 다 하여 막을 수 있는 데까지 막아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들을 정 총재 방으로 데려간 사람이 정조은씨의 최측근이고 정조은씨 역시 성폭행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한 피해자는 성폭행 피해로 괴로워하다 2019년 10월 정조은씨를 만났는데 ‘정명석 옆에 있으면서 더 잘하라’는 취지의 조언을 들었다며 당시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정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자신을 메시아라 칭하며 홍콩 국적 여신도 A(29)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호주 국적 B(31)씨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 됐다.

정 총재 측은 고소인들이 자발적으로 한 일이었다며 자신은 ‘신이 아니고 사람’임을 분명히 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대전지검은 2018년 8월께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한국인 여신도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정 총재를 추가 기소했으며 충남경찰청도 한국인 여성 신도 3명으로부터 정 총재에게 성추행·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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