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파도 파도 미담…FC서울 시축의 비밀 "잔디 걱정에 축구화 선물"

입력 2023-04-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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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캡처)

가수 임영웅이 또 미담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임영웅 축구화에 숨은 비밀! 알고 보면 더 소름 돋는 비하인드 세 가지’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임영웅이 최근 FC서울 경기에 시축을 자처하고, 하프타임 공연을 펼쳤는데 그 뒤에 갖가지 배려가 숨어있어 놀랍다”라며 “하프타임 공연에 댄서 10여 명과 축구장 잔디 위에서 공연을 펼쳤는데, 임영웅이 직접 댄서 한분 한분에게 축구화를 선물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것은 댄서들에게도 이벤트를 선사한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공연 직후 다시 해당 잔디에서 경기를 뛰어야 하는 선수들을 위한 것”이라며 잔디를 걱정해 일부러 축구화를 신고 공연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당시 임영웅은 자신의 특기는 발라드나 트로트가 아닌 걸그룹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를 선보였다. 이는 축구장을 찾은 축구 팬들을 위한 배려로 보인다.

또한 임영웅은 하프타임 공연 후 관람석으로 돌아와 “잔디 괜찮냐”라며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처럼 임영웅의 섬세한 모습은 팬들은 물론 축구 팬들에게도 감동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특히 임영웅은 이번 시축을 자신이 먼저 제안한 것도 모자라, 구단 측에서 제시하는 출연료와 거마비도 거부했다. 해당 경기는 임영웅 파워에 힘입어 4만 5,00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코로나19 이후 최다 관객 수라는 기록을 남겼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임영웅이 지난해 7월 인천에서 여린 자신의 콘서트에서 건강 이상을 호소한 80대 관객의 치료비를 대납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안겼다. 이 관객은 최근 임영웅이 시축한 경기를 관람하러 왔다가 한 유튜브 채널에 이를 인터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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