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포상금 인상후 가짜양주 제조장 첫 적발

입력 2009-04-28 14: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세청은 가짜양주 신고포상금을 최고 2000지난 24일 만원으로 인상한 후 처음으로 가짜양주 제조장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 27일 제보자의 신고에 따라 경기도 평택시 소재 가짜양주 제조공장에 대한 기습단속을 실시해 가짜 고급위스키 17년산 완제품 449병과 반제품 156병 등 605병을 출고직전 적발하고 주정, 색소 등 가짜양주 원료와 콤프레샤, 타전기 등 제조 장비를 압수했다.

국세청은 이번에 적발한 경기도 안성시 거주 이모씨(39세) 등 가짜양주 제조범 신병을 확보해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에서는 가짜양주 제조장에 대한 제보를 받자마자 단속반을 투입하여 잠복근무에 들어가 주변동태를 살피던 중 가짜양주 출고 직전단계에서 제조현장을 기습 단속하여 제조범 신병과 물증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적발된 가짜양주 제조범인 이모씨는 중국 동포를 고용하고 소주 제조용 주정에 색소,물엿과 함께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유명 드링크제를 혼합하여 가짜양주를 제조해왔다.

제조범은 국세청에서 신고포상금을 인상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관련자의 제보가 두려워 제조공장을 옮기려는 과정에서 국세청 단속반에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양주 제조장비와 원료 공급책과 직접 가짜양주를 제조하는 제조책, 판매책이 각자의 신분을 숨기면서 역할을 분담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가짜양주 제보자에 대해서는 인상된 신고포상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며 "가짜양주 관련 내부 가담자와 주변 관련인의 적극적인 제보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45,000
    • +0.26%
    • 이더리움
    • 5,029,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1.16%
    • 리플
    • 699
    • +2.95%
    • 솔라나
    • 204,500
    • +0.54%
    • 에이다
    • 586
    • +0.86%
    • 이오스
    • 932
    • +0.87%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00
    • -0.92%
    • 체인링크
    • 20,980
    • -0.9%
    • 샌드박스
    • 54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