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돼지 독감에 발목 잡혀 소폭 하락

입력 2009-04-28 08:08 수정 2009-04-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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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와 미 달러화 동반 강세... GM, 생존계획 제시 20% 급등

미국 증시가 돼지독감이 경기회복에 장애로 작용할지 모른다는 우려로 주요 지수들이 모두 소폭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전 거래일보다 0.64%(51.29P) 내린 8025.0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1679.41로 0.88%(14.88P) 하락했고 S&P500지수는 1.01%(8.72P) 떨어진 857.51을 기록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12%(2.85P) 내린 250.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증시는 약세로 시작해 GM(제너럴모터스)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직후 장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한 우려로 장후반 매물이 점증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한 우려감은 안전자산의 수요를 자극해 미국 국채와 미 달러화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돼지 인플루엔자가 멕시코와 미국에 이어 유럽국가인 스페인 등에서도 감염 환자가 확인되면서 여행객 감소 우려로 여행 관련주가 큰 타격을 입었다. 아메리카 에어라인, 카니발크루즈, 스타우드호텔이 각각 13%, 14%, 10% 하락했다.

GM은 내년말까지 강도 높은 생존계획을 새롭게 제시하면서 20% 급등했다. GM의 계획에 따르면 2010년 말까지 공장수를 47개에서 34개로 줄이기로 했으며, 미국의 시급 근로자수를 4만명에서 2만1000명원으로 감원하고, 2011년에 2000명을 추가로 줄이기로 했다.

은행업종은 내달 4일 스트레스 테스트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여 BoA와 JP모건체이스가 약 2%의 하락률을 보였고 씨티그룹은 4% 가까이 떨어졌다.

한편 국제유가는 돼지 인플루엔자기 세계 여행산업을 위축시켜 원유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1.41달러 내린 50.14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벤버냉키 FRB의장의 신용시장 회복을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은행간의 자금대출 의사를 파악하는 지표인 Libor-OIS 프리미엄이 27일 리만브라더스 파산이후 최저치인 0.85%까지 하락했다.

또한 미국 프라임론을 기저자산으로 하는 선순위 주택저당채권 가격은 지난 5주동안 24% 상승했다.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용도는 회복되는 중이며, 24일 워싱턴에서 열린 G7재무장관회의에서는 세계경제가 올해 말부터 제자리를 찾아 갈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연말 CSI300지수 예측치를 1980에서 2600으로, 항셍지수를 8900에서 1만300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홍콩주재 스트레티지스트 티모시 모는 "중국의 공격적인 경기부약책은 외부의 악재들을 상쇄시킬 정도로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또한 지난주 2009년 중국 경제성장률 추정치를 6%에서 8.3%로 상향했다. 올해 MSCI World Index가 4% 하락하는 동안 항셍지수는 14%, CSI300지수는 4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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