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도움 95.3%”…서울 안심마을보안관 63명 활동 개시

입력 2023-04-03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 안심마을보안관의 순찰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 안심마을보안관의 순찰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 제가 지나다니는 어둡고 좁은 골목길은 오후 6시 이후로는 인적이 드물고 차량 통행이 어려워집니다. 철거 예정인 건물도 많은데 늦은 때는 술에 취한 사람들이 돌아다녀 남자여도 두려움을 느낍니다. - 영등포구 주민 A 씨

서울 내에서 늦은 밤 순찰을 하며 우리 동네의 안전을 지키는 '안심마을보안관'이 활동을 재개한다.

3일 서울시는 광진구 등 15개 구역에서 63명의 안심마을보안관이 순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심마을보안관’은 전직 경찰, 무도 유단자 등을 2인 1조로 구성해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 및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심야시간대 1인 가구 밀집지역 등 동네 골목 곳곳을 순찰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은 2500여 건의 생활안전사고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사업만족도 92.3%, 범죄예방 도움 95.3%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안심마을보안관 활동 구역 15곳은 광진구 화양동, 동대문구 제기동, 강북구 미아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등이다. 선발된 안심마을보안관은 지난해와 같이 총 63명이다. 3월 초 공개 모집을 통해 만 18세 이상 서울 시민 중 해당 활동구역 거주민, 자율방범대원, 범죄예방 및 군 간부 경력 등을 보유한 자를 우대해 선발했다.

특히 올해는 안심마을보안관의 순찰 효과를 높이고 지역의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내 순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자율방범대’와 협업을 시작한다. 또 지역 자율방범대의 협조를 받아 자율방범초소 5곳을 안심마을보안관 휴게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안심마을보안관 순찰 활동에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경비업체를 선정해 빅데이터 기반 순찰코스 선정, 보안관 선발·교육 등 전 과정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시는 안심마을보안관 활동 전·후 범죄예방 효과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사업 시행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안심마을보안관은 1인 가구를 비롯해 서울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늦은 밤 우리 동네 안전 지킴이로 자리매김 중”이라며 “올해는 지역의 치안 활동으로 순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자율방범대원과 함께 안심마을보안관이 지역사회 밤길 안전을 더욱 촘촘하게 지켜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27,000
    • -2.63%
    • 이더리움
    • 4,530,000
    • -2.98%
    • 비트코인 캐시
    • 852,500
    • -0.64%
    • 리플
    • 3,049
    • -2.84%
    • 솔라나
    • 198,000
    • -5.13%
    • 에이다
    • 622
    • -5.76%
    • 트론
    • 427
    • +0.71%
    • 스텔라루멘
    • 362
    • -3.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40
    • -1.46%
    • 체인링크
    • 20,240
    • -4.75%
    • 샌드박스
    • 209
    • -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