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생성형 AI 시장 본격 진출…목표가 상향”

유진투자증권이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생성형 AI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 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만7440원이다.

30일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에 생성형 AI인 ChatGPT를 적용해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광학문자판독 AI 기술, 문서비교 기술 등을 비롯해 최근 투자를 진행 중인 대만의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인 케이단(KDAN)의 모바일 PDF AI 솔루션 등도 ‘한컴독스 AI’에 순차적으로 적용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한글과컴퓨터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초대규모 AI를 탑재한 한컴오피스를 통해 B2G(공공 및 교육) 시장 진출을 위한 전락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네이버클라우드가 7월 공개 예정인 ‘하이퍼클라우드 X(HyperCLOVA X)’를 한컴오피스에 적용해 학교, 연구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는 초기 교육 및 공공 시장을 시작으로, 기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특화된 AI 서비스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차세대 문서 플랫폼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유진투자증권 추정 올해 1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417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을 전망한다”며 “전년 동기(매출액 504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 대비 매출액은 14.7%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4.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매출액 감소 요인에 대해서는 “기존 설치형 고객 대비 구독형 고객으로 전환하면서 약 30억 원 수준의 본사 매출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