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코스피 시장에서는 혜인과 삼성E&A가 37% 넘게 상승하며 주간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다. AI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와 대규모 자사주 매입 등 개별 기업의 호재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10월 19일~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17.75p(2.08%) 내린 5550.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주(19~23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혜인으로, 지난주 종가 7190원에서 9870원으로 37.27% 올랐다. 혜인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관련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혜인은 21일 현대건설과 463억5665만원 규모의 포항 AI 데이터센터 신축공사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19.18%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E&A는 지난주 4만3600원에서 5만9800원으로 37.16%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삼성E&A는 22일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 주식 보상을 목적으로 약 78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1635만 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보유 자기주식 1446만5408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 결정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양화학(2360원), 진양산업(5490원), 진양폴리(2650원)도 각각 36.89%, 29.79%, 27.10% 상승하며 주간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오 시장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진양화학 등 진양그룹 계열사는 양준영 진양홀딩스 회장이 오 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묶여 왔다. 다만 진양화학 측은 과거 공시를 통해 오 시장과 회사의 사업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계룡건설(2만6600원)은 대규모 주택 건설사업 수주 소식에 지난주 대비 23.15% 상승했다. 계룡건설은 21일 대전 갑천4BL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300억175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7.97%에 해당한다.
형지엘리트(1775원)는 지난주 대비 19.93% 올랐다. 시가총액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 절차가 유예됐다. 앞서 법원의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시가총액 미달에 따른 후속 상장폐지 절차를 유예한 바 있다.
휴니드(4935원)는 대규모 항공기 부품 공급계약 체결에 힘입어 19.49% 올랐다. 휴니드는 19일 미국 제너럴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과 1031억2867만원 규모의 항공기 와이어하네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75.17%에 해당한다.
미래아이앤지(1141원)는 지난주 대비 17.99% 상승했다. 다만 미래아이앤지는 시가총액이 300억원에 미달하는 상태가 25거래일간 지속돼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예고된 상태다.
이 밖에도 KR모터스(1165원)가 지난주 대비 19.86% 상승하며 주간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다. KR모터스는 지난달 7일 시가총액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됐으나, 이달 2일 법원의 시가총액 기준 상장폐지 관련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에 따라 후속 상장폐지 절차가 유예된 상태다.

이번 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서울식품우로, 지난주 3800원에서 1511원으로 60.24% 급락했다. 서울식품우는 시가총액 미달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상태다. 앞서 서울식품공업1우선주는 시가총액이 20억원 미만인 상태가 30거래일간 지속하면서 7월 14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에이엔피(171원)는 지난주 428원에서 60.05%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에이엔피는 시가총액 미달과 주가 미달(동전주)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다. 전날 공시에서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이 관리종목 지정 사유에 추가됐으며, 변경일은 오는 26일이다.
대양금속(698원)은 지난주 1049원에서 33.46% 하락했다. 앞서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따른 철강 수요 확대 기대감으로 급등했으나 이번 주에는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제지(2000원)는 지난주 대비 20.00% 내렸다. 한국제지는 19일 인쇄용지 가격담합으로 부과받은 과징금 490억5700만원의 첫 분할납부를 이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제지를 비롯한 6개 제지사가 2021년 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인쇄용지 판매가격 인상을 담합한 사실을 적발하고 총 3383억2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국제지에 부과된 과징금은 490억5700만원이다.
이 밖에도 키다리스튜디오(-33.31%), 동양2우B(-31.10%), 인디에프(-25.60%), TCC스틸(-18.28%), 티엠씨(-18.04%) 등 종목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