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제약, 플랫바이오와 합병…글로벌 신약개발 기업 목표

입력 2023-03-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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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과천 코오롱타워 열린 합병 체결식에서 코오롱제약의 이정훈 상무(왼쪽부터)와 전재광 대표이사, 플랫바이오의 김선진 대표이사와 임우성 부사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제약)
▲29일 과천 코오롱타워 열린 합병 체결식에서 코오롱제약의 이정훈 상무(왼쪽부터)와 전재광 대표이사, 플랫바이오의 김선진 대표이사와 임우성 부사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제약)

코오롱제약이 플랫바이오와 합병해 새롭게 출발한다.

코오롱제약과 플랫바이오는 29일 경기도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합병 체결식을 열고 주식교환방식으로 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 방식은 플랫바이오 주식 1주당 코오롱제약 주식 2.38주로 산정해 상호 교환하는 방식이며 합병 예정일은 2023년 6월 1일이다.

이번 합병은 의약품 개발 및 유통전문기업과 신약개발 바이오 전문기업 간 전략적 요구가 맞닿은 결과다. 코오롱제약은 개량신약과 제네릭 의약품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까지 제약업계에서 다양한 업력을 쌓았다. 플랫바이오는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기초로 항암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매진한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코오롱제약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강력한 사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항암신약 개발까지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초일류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한단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설립된 플랫바이오는 국내 최대인 60여 개의 췌장암, 난소암의 특이 표적을 발굴해 이를 기반으로 항암제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플랫바이오의 신약개발 프로세스의 핵심인 동소이식모델 기술은 개발 대상 항암신약의 해당 장기에 직접 종양을 이식해 신약의 효능과 독성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현재 췌장암, 난소암, 골수백혈병을 비롯해 다양한 암종 분야에서 2025년까지 라이선스 아웃을 목표로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합병법인 코오롱제약은 양 사의 전문 사업역량을 시너지 삼아 중장기 성장 계획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추진을 시작으로 국내를 포함해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사업 및 전임상사업,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연구사업 확대 등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다. 합병법인의 양적, 질적 성장과 미래가치를 더욱 높여 상장 추진도 검토할 예정이다.

코오롱제약은 합병 이후 전재광 대표이사와 김선진 대표이사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전재광 대표이사는 제약사업부문 대표이사를 맡게 되며, 김선진 대표이사는 신약개발부문 대표이사를 맡는다.

전재광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은 코오롱제약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여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진 대표이사도 “합병법인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약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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