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지표ㆍ실적ㆍ스트레스테스트 '양호'..다우 8천선 회복

입력 2009-04-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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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는 24일(현지시간) 예상을 웃돈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가 발표된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은은행 대부분이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19.23포인트(1.50%) 상승한 8076.2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31포인트(1.68%) 오른 866.2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대비 42.08포인트(2.55%) 올라선 1694.29에 장을 끝마쳤다.

미 증시는 이날 포드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등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웃돈데다 내구재 수주와 신규주택 판매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돈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3월 내구재 수주는 0.8% 감소한 1611억9000만달러를 나타냈으나 시장 예상치인 1.5% 감소를 상회했다. 지난 3월 신규주택 판매도 전월대비 0.6% 감소한 연율 35만6000채로 집계됐으나 시장 예상치인 33만7천채를 웃돌았다.

FRB는 이날 19개 대형은행에 스트레스 테스트 예비 결과와 평가 방법을 공개, 은행들이 조달해야 할 자금 규모를 공유했다. 또한 은행권의 각종 대출과 자산에 대한 대손율을 제공했다.

특히, 미 은행권은 최종결과가 발표되는 오는 5월 4일까지 예비 결과에 대해 반박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고 반박을 하려면 포트폴리오의 건전성이 뛰어남을 이 기간까지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FRB는 "경기침체 및 금융시장 혼란과 연계된 손실이 일부 은행의 자본을 상당히 감소시켰다"며 그러나 "은행 대부분은 현재 감독당국이 요구하는 수준을 크게 웃도는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증시는 그러나 FRB의 이같은 스트레스 테스트 예비 결과를 은행권에 공개했다는 소식에 오름 폭이 잠시 줄어들기도 했지만 FRB 당국자 발언에 고무돼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루미스 세일즈 앤코의 데이비드 소워비 매니저는 "은행 대부분이 적정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는 FRB의 발표가 가장 중요한 점"이라며 "은행의 적정 자본 보유가 경기회복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기업실적이 발표됐다"며 "이는 증시가 위쪽으로 방향을 잡게 도왔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예상을 넘는 실적을 발표한 포드가 이날 11.4% 상승했고 제너럴모터스(GM)도 미 정부로부터 20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받았다는 소식으로 4% 넘게 올랐다.

분기실적의 악화 속에서도 비용절감 효과가 돋보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10%가 넘게 올랐고 아마존, 오라클, 휴렛패커드(HP) 등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애플과 IBM은 약세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배럴당 50달러선을 회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93달러(3.9%) 오른 51.5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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