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중국 수요 회복 기대…중장기적 관점 매수 기회”

입력 2023-03-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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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롯데케미칼에 대해 중국 수요 회복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1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8만1500이다.

24일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손익은 –1937억 원(시장 전망치 –1410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하겠다”며 “다만 지난해 3분기 이후 매 분기 확대됐던 적자규모 자체는 대폭 줄어들 전망인데, 제품가격 상승 및 저가납사 래깅 반영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과 전분기 발생한 재고손실 소멸 및 환입 예상에 근거한다”고 했다.

전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연초 이후 재비축(Restocking) 수요가 출현하며 1분기 제품가격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반면, 11월부터 급락했던 저가 납사가 투입되면서 래깅 스프레드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래깅 기준 1분기 롯데케미칼의 가중평균 스프레드는 톤당 315달러로 전 분기 대비 23% 상승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1년 2분기 이후 매 분기 지속됐던 하락 추세가 약 2년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조심스럽게나마 시황이 아주 바닥에서는 벗어났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월 초 양회에서 발표된 중국 성장률 목표 및 부양책들이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며 연초 적극적으로 이뤄졌던 재고 축적 움직임이 일단은 한풀 꺾인 분위기”라면서도 “중국 수요와 관련된 긍정적 시그널들이 지속적으로 출현되고 있는 만큼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수요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은 2540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본업에서의 적자규모 축소와 지난해 하반기 연결 편입된 롯데정밀화학 영업이익이 온기 반영되는 영향”이라고 봤다.

또 그는 “대규모 증설 속에서 올해 화학 시황도 그리 녹록지는 않겠다”면서도 “중국 수요 회복에 힘입어 최악의 바닥에서는 점진적으로 벗어나고 있다는 판단으로 적용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존 0.52배에서 0.62배로 조정했다”고 했다.

이어 “올해 예상 실적 기준 0.48배 수준인 현 레벨에서의 주가 조정은 오히려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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