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최악 황사 한국 온다…오늘 서해안 상륙

입력 2023-03-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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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AP/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AP/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하늘을 뿌옇게 뒤덮었던 올해 최악의 황사가 23일 오후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베이징시 환경보호 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최악인 6급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했다.

중국의 공기질지수는 △우수 △양호 △약한 오염 △중급 오염 △심각 오염 △엄중 오염 등 6단계로 나뉘는데, 가장 나쁜 단계를 기록한 것이다. 최악의 대기 오염 상태를 뜻하는 AQI 6단계에서 표시할 수 있는 최대 수치가 500㎍/㎥인데 베이징의 평균 대기 오염 수치는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주요 오염원은 미세먼지(PM 10)로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 이어 만주 쪽에서도 황사가 발원하면서 급격히 농도가 높아졌다.

베이징시 기상대는 이날 오전 황사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짙은 황사에 갇혀 도심 아파트와 빌딩은 어렴풋이 윤곽만 보일 정도로 가시거리는 1㎞도 되지 않았다.

중국의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날아와 23일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날 전국에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비구름이 물러간 뒤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황사가 몰려올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일 황사의 추가 발원 여부와 기류에 따라 황사의 영향 가능성이 유동적"이라며 "황사를 포함한 미세먼지에 대한 자세한 예보는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또한 "23일 대부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에 황사가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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