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은행위기 우려 완화에 상승…다우 1.2%↑

입력 2023-03-2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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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CS 인수 소식에 반등
팩웨스트 10.78%, 퍼스트시티즌스 1.56% 상승
퍼스트리퍼블릭, 700억 달러 인출 소식에 47% 폭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미국)/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미국)/AP뉴시스
뉴욕증시는 글로벌 은행위기 우려가 일부 완화하면서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2.60포인트(1.20%) 상승한 3만2244.5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4.93포인트(0.89%) 오른 3951.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5.03포인트(0.39%) 상승한 1만1675.54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애플이 1.55% 상승했고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1.73%, 0.68%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2.58% 하락했고 아마존은 1.25%, 알파벳은 0.39% 내렸다.

특히 지난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문제 등으로 인해 추락했던 지역은행들은 반등했다. 팩웨스트는 10.78% 급등했고 퍼스트시티즌스는 1.56% 상승했다. 지난주 14% 하락한 SPDR지역은행상장지수펀드(ETF)도 1.2% 가까이 올랐다.

이날은 UBS가 CS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도 회복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BS는 주식 교환 방식으로 총 30억 스위스프랑(약 4조2374억 원)에 CS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UBS는 “주식 거래 조건에 따라 CS 주주들은 주식 22.48주당 UBS 주식 1주를 받게 된다”며 “이번 인수로 5조 달러(약 6548조 원) 이상의 총자산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가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은 1000억 스위스프랑에 달하는 유동성 지원을 약속했다. 규제 당국인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은 UBS가 CS를 인수할 수 있도록 일부 규제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은행위기는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만큼 투자자들의 불안도 남아있다.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는 6.74% 하락했고 퍼스트리퍼블릭은 47% 폭락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의 경우 SVB 파산 이후 지금까지 700억 달러가 인출됐다는 WSJ 보도에 무너져 내렸다.

웰스얼라이언스의 에릭 디튼 사장은 CNBC방송에 “여기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지역은행에 무보험으로 예금하던 사람들이 자신의 예금이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100% 확신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저축액을 은행에 두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21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로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CME그룹 집계에 따르면 0.25% 인상 전망이 73%, 금리 동결 전망이 27%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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