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첫 공판 뒤 욕설과 함께 유튜버 얼굴에 주먹질

입력 2023-03-20 15: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 DB)
▲(이투데이 DB)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근(39) 전 대위가 첫 공판을 마친 뒤 유튜버를 폭행했다.

이 씨는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이 끝난 뒤 법정 밖 복도에서 유튜버 A 씨와 충돌했다.

A 씨는 퇴정한 이 씨를 따라가며 “6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나”고 물었다. 질문이 반복되자 이 씨는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A 씨의 얼굴을 가격했다. A 씨는 그 자리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경찰에 폭행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이후에도 A 씨가 계속해서 따라오며 같은 질문을 하자 이에 이 씨는 다시 욕설한 뒤 A 씨 휴대전화를 손으로 치워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이 씨는 법정에서 자신의 여권법 위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인 이 씨는 외교부의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혐의로 올해 1월 기소됐다. 이 씨는 전장에서 다쳐 그해 5월 치료를 위해 귀국했다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이 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조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도 받는다.

이 씨 변호인은 “여권법 위반 사건의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하지만, 도주치상 사건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 씨는 취재진에 “우크라이나를 위해 참전한 게 아니라 사람들을 위해 참전했다. (참전을)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여권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42,000
    • -0.27%
    • 이더리움
    • 4,557,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880,500
    • +2.92%
    • 리플
    • 3,065
    • +0.43%
    • 솔라나
    • 198,600
    • -0.35%
    • 에이다
    • 621
    • +0%
    • 트론
    • 430
    • +0%
    • 스텔라루멘
    • 36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00
    • -0.33%
    • 체인링크
    • 20,820
    • +1.76%
    • 샌드박스
    • 214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