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미식가' 챙겨본다" 尹대통령에 발언에…원작자 반응은

입력 2023-03-17 16:35 수정 2023-03-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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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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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를 꼭 챙겨본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드라마의 원작 작가가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에도 알려진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원작 만화를 그린 구스미 마사유키(65)는 17일 트위터에 ‘한일 정상의 멈추지 않는 식욕’이라는 제목의 일본 산케이신문 기사를 공유하며 “한국 대통령도 ‘고독한 미식가’를 보는가. 잠깐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15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윤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게재하며 “윤 대통령은 음식 다큐멘터리 형식의 일본드라마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 TV에 방송될 때면 반드시 본다”고 보도했다.

‘고독한 미식가’는 음식 맛에 관해 이야기하는 일본식 ‘먹방’ 드라마다. 동명의 원작은 일본에서 1994년부터 2년간 연재된 만화로, 일본의 한 회사원이 일상 속 여가 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식당에서 미식을 즐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작 만화와 드라마는 단순하지만 잔잔한 재미로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윤 대통령은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오므라이스, 돈가스 등을 판매하는 일본 경양식집 ‘렌가테이’에서 ‘고독한 미식가’를 화제로 대화의 꽃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후 도쿄 긴자의 스키야키 가게 ‘요시자와’에서 1차 만찬을 가지고, ‘렌가테이’로 자리를 옮겨 2차 만찬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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