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크레딧스위스 상황 불안…외국인 수급 위축 우려”

입력 2023-03-16 0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안타증권 “외국인 투자자 방어적 성향 확인…회복 천천히 나타날 듯”

(출처=유안타증권)
(출처=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6일 SVB 파산 사태 여파로 국내증시 입장에서는 금융리스크 우려보다는 변동성의 전이나 외국인 수급이 위축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VB 파산 사태가 화제인 가운데, 아직 금융 시스템 리스크로 볼 수 있는 근거는 부족하다”며 “특히, 한국은 이번 사태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다는 판단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SVB 사태가 시스템 위기라기보다는 유동성 위기이고, 글로벌 문제라기보다 미국만의 문제라는 것이 확인되어가며 충격에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강 연구원은 “우려스러운 점은 유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 SVB는 HSBC가 1파운드에 인수하기로 발표하며 일단락되는 듯했다”라면서 “그러나 크레딧스위스의 주가가 심상치 않다. 이미 주가는 미국 SVB나 SBNY(뉴욕 시그니처 은행)만큼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만의 위기가 아닐 수 있다는 우려를 보여준다”며 “부정적인 파장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강 연구원은 “전일(15일) 국내증시에서는 사태가 일단락되었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코스피는 1.3%, 코스닥은 3.1%가량 반등했다”면서 “그러나 변동성이 확대된 최근 이틀간 공통적으로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업종은 대체로 방어적이다. 아직 불안이 남았다는 의미다”라고 해석했다.

강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한국은 SVB 사태의 직접 영향권 밖이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방어적 성향을 나타내는 상황에서 SVB를 비롯한 금융 리스크 우려로부터의 회복은 다소 천천히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65,000
    • -0.58%
    • 이더리움
    • 4,494,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1.59%
    • 리플
    • 760
    • +0.53%
    • 솔라나
    • 205,700
    • -3.2%
    • 에이다
    • 674
    • -1.75%
    • 이오스
    • 1,172
    • -7.28%
    • 트론
    • 167
    • +1.83%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00
    • -3.2%
    • 체인링크
    • 21,240
    • -0.28%
    • 샌드박스
    • 659
    • -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