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하락 속도 회복”…연준 '빅 스텝' 멈출까

입력 2023-03-15 0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다올투자증권)
(출처=다올투자증권)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 속도를 회복하면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송주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2월 미국 소비자물가와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각각 6.0%, 5.5% 상승해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달 상승했던 에너지(8.7%→5.2%) 가격이 하락 흐름을 회복하면서 헤드라인 물가 상승 폭 둔화에 기여했다"며 "상품(1.4%→1.0%) 가격 둔화도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비스 물가(7.2%→7.3%)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주거 물가 고점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은 여전히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일반적으로 주택 물가가 CPI 주거 물가에 반영되는 데 1~1.5년의 시차가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근시일 내 주거 물가의 둔화 가능성이 있다"며 "일단은 전반적인 물가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한 점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폭을 낮출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다.

송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상원 청문회 매파적 발언으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 컨센서스가 형성되기도 했으나, 하원 청문회 발언과 고용지표,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을 확인하며 시장은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엔비디아, ‘실적 축포’로 AI 열풍 다시 입증…주가 사상 첫 1000달러 돌파
  • 부담스러운 월세, 정부에서 매달 지원해준다…'청년월세 특별지원' [십분청년백서]
  • "탕탕 후루후루 탕탕탕 후루루루루"…'마라탕후루' 챌린지 인기
  • “뚱뚱하면 빨리 죽어”…각종 질병 원인 되는 ‘비만’
  • [인터뷰] '설계자' 강동원 "극장에서 보면 훨씬 더 좋은 영화"
  • 서울역 칼부림 예고글 올라온 디시인사이드, 경찰 압수수색
  •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될까…오늘 영장실질심사, 정오께 출석
  • 미국 증권위,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65,000
    • -2.29%
    • 이더리움
    • 5,132,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679,000
    • -3.28%
    • 리플
    • 727
    • +0.28%
    • 솔라나
    • 232,900
    • -4.9%
    • 에이다
    • 640
    • -4.33%
    • 이오스
    • 1,142
    • -2.89%
    • 트론
    • 160
    • -3.03%
    • 스텔라루멘
    • 151
    • -1.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000
    • -3.77%
    • 체인링크
    • 23,750
    • +3.62%
    • 샌드박스
    • 613
    • -3.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