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부동산PF 시장에 5000억 규모 유동성 지원

입력 2023-03-13 1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KB금융그룹)
(사진제공=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약 5000억 원 규모의 부채담보부증권(CDO) 발행을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CDO란 금융사 대출채권 등을 유동화시켜 새로운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파생상품을 말한다. 이번 CDO 발행은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조성된 자금은 대형 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하는 부동산 사업장이 보유 중인 3~6개월 만기의 브릿지대출을 1년 만기의 시장금리 수준을 반영한 브릿지대출로 차환하는 데 사용된다.

브릿지대출은 시행사가 사업부지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자 토지를 담보로 제공하거나 참여 시공사의 신용공여를 조건으로 지원해주는 초단기 대출이다. 본 PF대출이 실행되는 착공 단계까지 넘어가기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KB금융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비용 증가와 금리 변동성 확대로 인해 브릿지대출 만기 차환에 어려움을 겪는 부동산 사업장이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이번 CDO 발행을 통한 브릿지대출 유동화 지원을 결정했다. 유동화 실행 예정일은 15일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부동산PF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브릿지대출의 장기대출 전환이 급선무라고 판단해 이번 유동성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조치가 건설시장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 극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860,000
    • +2.24%
    • 이더리움
    • 4,162,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619,500
    • +1.72%
    • 리플
    • 705
    • -0.7%
    • 솔라나
    • 202,500
    • -0.83%
    • 에이다
    • 630
    • +1.94%
    • 이오스
    • 1,096
    • -0.63%
    • 트론
    • 177
    • -0.56%
    • 스텔라루멘
    • 146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0.06%
    • 체인링크
    • 19,080
    • +1.44%
    • 샌드박스
    • 594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