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감싼 강정호 “어려서 그럴 수 있다”

입력 2023-03-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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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진 강백호(연합뉴스)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진 강백호(연합뉴스)
강백호의 태그 아웃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이는 가운데 국가대표 출신 강정호가 다른 목소리를 냈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호주전에서 강백호는 2루타 성공 후 세리머니를 펼치다 호주 팀 로비 글렌디닝에게 태그 아웃당했다. 이날 한국이 호주에 1점차로 패해 강백호에 대한 야구 팬들의 비판은 더욱 드세졌다.

그러나 강정호는 경기 후 개인 SNS 방송을 통해 호주전을 리뷰하며 강백호의 실수를 감쌌다.

강정호는 “강백호는 너무 잘하죠”라며 “잘하는데 아직 대표팀 경험이 많이 없다. 아무래도 어린 나이에 나가서 (안타를) 치고 나가면 당연히 흥분되니까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경험이 쌓이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강정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3년 WBC,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의 경기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험이 있다.

한국 팀을 이끈 이강철 감독도 강백호가 실수에 오래 매여있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강백호는 잘 쳤고 세리머니가 빠르다 보니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 앞으로 3경기를 해야 하니 빨리 잊고 다음 경기 대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은 앞으로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강백호의 실책에 전 세계에서 아쉬움과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인플레이 상황에서 3루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하던 과정에서 태그를 당했던 데다, 후속 양의지가 안타를 쳤기 때문이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여러 국가의 매체들은 강백호의 실수가 격렬한 상황에서 한국 팀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분석했다.

호주 대표팀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This(이것)”이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강백호의 주루사(死) 장면을 공개했다. 화제성 높은 장면이라는 뜻이다.

호주에 7-8 패배를 당하며 한국 팀은 8강 진출을 위해 남은 경기는 전부 승리해야 하는 한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다음 경기는 10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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