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사우디 원유 가격 인상에 상승...WTI 0.98%↑

입력 2023-03-07 07: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람코, 4월 아시아‧유럽 인도분 유가 인상
“아시아 판매가 인상...수요 증가 기대 큰 것”
중국 성장률 예상 못 미쳤으나, 수요 기대감 여전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아시아‧유럽 인도분 원유 가격 인상 소식에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8달러(0.98%) 상승한 배럴당 80.4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0.35달러(0.4%) 오른 배럴당 86.18달러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4월 인도될 아시아·유럽 주요국 인도분 원유 가격을 인상한 것이 유가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아람코는 오는 4월 아시아 인도분 경질유 공식 판매가격(OSP)을 전월 대비 배럴당 0.5달러, 유럽 서북부 및 지중해 지역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3달러 인상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사우디가 중국에 대한 판매가를 인상할 만큼 자신감을 느낀다면 수요 증가 기대에 대해 꽤 좋게 느끼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무역회사 군보르의 토브욘 톤퀴비스트 최고경영자(CEO)도 로이터에 “중국 수요가 시장에 복귀하면서 올 하반기 원유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중국 경제 재개방은 원유 가격을 끌어올릴 요인으로 주목받은 것과 달리 5일 중국 정부가 제시한 경제성장률 목표는 5%로, 시장 전망치인 5.5%보다 낮았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가 6%가 될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세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원유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 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데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여 연준이 고강도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지난 주말 “이달 중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원전이 벌어 태양광 사준다?"⋯REC 비용, 결국 요금 고지서로 [숨은 전기요금 실체]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13: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43,000
    • -1.44%
    • 이더리움
    • 4,625,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855,500
    • -4.73%
    • 리플
    • 3,058
    • -1.23%
    • 솔라나
    • 197,500
    • -1.74%
    • 에이다
    • 638
    • +0.47%
    • 트론
    • 419
    • -2.1%
    • 스텔라루멘
    • 355
    • -1.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40
    • -0.69%
    • 체인링크
    • 20,250
    • -2.69%
    • 샌드박스
    • 208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