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1절 기념사’ 여진 계속…野 “매국노 이완용 말과 무슨 차이냐”

입력 2023-03-02 11: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두고 “매국노 이완용과 윤 대통령의 말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일제 식민지배에 전 국민이 항거한 날,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명시된 숭고한 항쟁의 정신과 건국 이념을 부정하는 대통령의 기념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과거 이완용의 발언과 전날 윤 대통령 3·1절 기념사 중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다’는 부분을 거론하며 “모두 일제의 강점과 지배를 합리화하는 식민사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통시장에 가서도 헌법정신을 운운하더니,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기념사에서는 명백히 반역사적이고 반헌법적 인식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윤 대통령이 일본을 ‘협력 파트너’로 규정한 것을 두고도 “청산되지 않은 과거사에 대한 해법은 어디에도 없는데, 이 사실을 윤석열 정부만 필사적으로 모른척한다”며 “결국 기념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대(對)일본 굴종 외교만 재확인한 셈”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순국선열과 독립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부정하는 3·1절 기념사에 대해 지금이라도 정중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80,000
    • -1.36%
    • 이더리움
    • 4,513,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703,500
    • +2.1%
    • 리플
    • 756
    • -0.79%
    • 솔라나
    • 206,200
    • -2.6%
    • 에이다
    • 670
    • -1.62%
    • 이오스
    • 1,191
    • -2.38%
    • 트론
    • 173
    • +2.37%
    • 스텔라루멘
    • 165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1.24%
    • 체인링크
    • 21,160
    • -0.24%
    • 샌드박스
    • 658
    • -2.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