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소거무월(小車無軏)/P세대

입력 2023-02-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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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존 러스킨 명언

“신뢰는 만인의 마음에 있어 유일한 모유이다.”

영국의 비평가·사회사상가. 예술미의 순수감상을 주장한 그는 “예술의 기초는 민족 및 개인의 성실성과 도의에 있다”고 하는 자신의 미술원리를 구축해 나갔다. 그는 저서 ‘건축의 칠등(七燈)’ ‘베니스의 돌’ ‘참깨와 백합’을 남겼다. 정신 착란상태에 자주 빠져 고생하면서도 틈틈이 쓴 미완의 자서전 ‘지나간 일마저’는 명문으로 알려진 그의 저서 중 가장 뛰어난 문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19~1900.

☆ 고사성어 / 소거무월(小車無軏)

‘수레를 끄는 소나 말의 등에 멍에가 없다’는 말이다. 논어(論語) 위정(爲政)편에 나오는 공자 말씀이다. 원문은 이렇다. “신의가 없는 사람은 신의가 옳은 것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소가 끄는 큰 수레에 멍에가 없고, 사람이 타는 작은 수레에 걸이가 없다면 무엇으로 수레를 끌겠는가[人而無信 不知其可也 大車無䮘 小車無軏 其何以行之哉].” 월(軏)은 멍에 끝에 위로 굽은 끌채로 멍에막이를 말한다. 가로 댄 나무에 걸어서 말에 멍에를 거는 것이다.

☆ 시사상식 / P세대(P generation/ P shifter)

사회 전반에 걸친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열정과 힘을 바탕으로 사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키는 세대라는 말이다. 제일기획이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대통령선거·촛불시위 이후 달라진 대한민국 변화상의 원인을 분석한 보고서 ‘P세대의 라이프 스타일과 특성’에서 유래했다. P는 참여(participation)·열정(passion)·힘(potential power), 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키는 세대(paradigm-shifter) 등 P로 시작되는 4개의 영어 단어를 뜻한다. 2002년 당시 17세 이상 39세 이하 연령층을 가리킨다.

☆ 고운 우리말 / 슈룹

‘우산’의 옛말이다.

☆ 유머 / 신뢰 잃은 충고

노숙자 둘이 서로 신세 한탄을 했다.

한 사람이 “제기랄, 누가 충고해도 듣지 않다 보니 이 꼴이 됐지 뭐요”라고 하자 옆의 사람이 받아친 말.

“난 남의 말만 듣다 보니 이 모양 이 꼴이 됐는데….”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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