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혁, 母와 마지막 꽃구경에 오열…“엄마 혼자 두고 어떻게 가”

입력 2023-02-06 16:23 수정 2023-05-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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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NA ‘효자촌’)
▲(출처=ENA ‘효자촌’)

장우혁 모자가 ‘효자촌’의 이별 의식 ‘꽃구경’을 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5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효자촌’에서는 불시에 찾아온 ‘꽃구경’으로 효자촌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낸 장우혁 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우혁 모자는 장우혁이 처음으로 끓인 미역국 한 상을 차려놓고 꽃 봉투를 함께 열어봤다. 장우혁은 어머니의 손을 꼭 붙잡고 “엄마, 사랑해”라고 뭉클한 고백을 전했다.

▲(출처=ENA ‘효자촌’)
▲(출처=ENA ‘효자촌’)

이후 장우혁 모자는 효자촌 입주민들과 먹먹한 작별 인사를 나눈 뒤 ‘꽃구경’ 길에 나섰다. 길 중간중간 꽃과 함께 사진도 찍던 장우혁 모자는 강가에 꾸려진 마지막 ‘횻자리’에 도착했다. 아들과 함께 자리에 앉은 어머니는 “잘 살아라. 흘러가는 대로 편하게 살아라. 남들 사는 것처럼 살면 좋겠다. 내 진심”이라고 당부했다. 어머니의 진심을 들은 장우혁은 그의 무릎에 쓰러지듯 누워 “못 가겠다. 엄마 혼자 두고 어떻게 가”라며 눈물을 쏟았다.

어머니도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울었고, 장우혁은 “너무 힘들었지”라며 그를 다독였다. 어머니는 “아니야. 네가 있어서 좋았다”며 진심을 전해 지켜보던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난 괜찮다. 너만 잘 살면 된다”는 어머니의 당부에 장우혁은 “잘 살게, 엄마”라고 약속했다. 어머니는 아들의 등을 떠밀었고, 장우혁은 계속 돌아보며 어머니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어머니는 아들을 보낸 뒤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장우혁은 “어떡해. 엄마 불쌍해서. 내가 더 잘해줬어야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오열했다.

‘꽃구경’ 후, 장우혁은 어머니의 눈물에 대해 “우시는 걸 딱 두 번 봤다. 제가 H.O.T. 때 쓴 ‘마이 마더(My Mother)’라는 곡에도 나오는데, 밤중에 제 방에 오셔서 머리를 쓰다듬으며 흐느껴 우셨다”고 밝혔다.

이어 “(‘꽃구경’ 때) 제가 참았어야 했는데 떠나는 느낌이 들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어머니가 우셔서 가슴 아팠다”고 털어놨다. 장우혁 어머니도 “어린 시절 우혁이를 키울 때 생각이 많이 났다”며 “효자촌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아들이 밥해주고 생활한 거다. 좋았다”고 설명해 뭉클함을 안겼다.

장우혁 모자의 ‘꽃구경’을 지켜보며 쉬지 않고 눈물 흘린 MC 양치승은 “‘효자촌’을 1년 전에 만났으면 어땠을까. 너무 가슴이 아프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반년이 됐지만 아직 사신 집을 정리 못 했다. 불을 끄고 나오는데 비어있는 집의 모습과 앨범을 보고 나왔을 때 생각이 나서”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오열했다. 데프콘 역시 “깊게 박혔다. 이전에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경험”이라고 전했다.

한편 ‘효자촌’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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