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TB얼라이언스와 결핵 치료제 ‘텔라세벡’ 기술이전 계약

입력 2023-02-03 16: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큐리언트는 국제기구 TB얼라이언스(TB Alliance)와 결핵 및 기타 비결핵 마이코박테리아 감염 치료를 위한 경구용 시토크롬(cytochrome) bc1 억제제 ‘텔라세벡(telacebec)’의 개발·상용화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TB얼라이언스는 결핵치료제를 연구·개발·공급하기 위해 2000년 뉴욕에 설립된 세계 최대의 결핵 치료제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이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비롯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네덜란드, 대한민국 등 선진국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라이선스 계약 조건에 따라 TB얼라이언스는 결핵 및 기타 비결핵 마이코박테리아 감염 치료제인 텔라세벡의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한국, 러시아 및 독립 국가 연합 제외)를 획득했다.

큐리언트는 텔라세벡의 권리를 이전하는 대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발급하는 우선심사권(Priority Review Voucher, PRV)을 확보하고, 시판 이후 합의된 비율로 로열티를 받는다. PRV는 열대성 소외질환, 아동 희귀질환 등의 치료제 개발을 독려하고자 미국 FDA에서 주는 인센티브로, 제3자에게 양도가 가능해 평균 1억 달러 내외로 거래되고 있다.

텔라세벡은 결핵균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시토크롬 bc1 복합체를 막아 결핵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세계 최초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시작된 결핵 치료제 프로그램으로 기초 연구 단계에서 큐리언트가 기술을 도입했다.

남기연 큐리언트의 대표는 “마이코박테리움의 에너지 대사를 차단하는 텔라세벡의 고유한 작용기전은 내성 결핵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결핵을 치료할 수 있어 새로운 병용요법의 필수 구성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제내성(MDR) 및 광범위약제내성(XDR) 결핵과 결핵 팬데믹을 퇴치하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B얼라이언스 대표인 멜 스피겔만 박사(Mel Spigelman, MD)는 “모든 형태의 결핵에 대해서 짧은 치료 기간 동안에 간단하고 안전하며 매우 뛰어난 치료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결핵치료의 최적 투약조합의 한 축으로서 이 새로운 화합물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신규 결핵환자 수는 2020년 1010만 명에서 2021년 1060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사망자 수도 150만 명에서 160만 명으로 늘었다.


대표이사
남기연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1명
최근공시
[2025.12.04]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1.25]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등결정)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 대상 Q702 단독치료요법의 스페인 임상 제1b상 임상시험계획 승인)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91,000
    • +0.96%
    • 이더리움
    • 4,568,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872,000
    • +2.89%
    • 리플
    • 3,044
    • +0.03%
    • 솔라나
    • 198,900
    • +0.51%
    • 에이다
    • 623
    • +0.81%
    • 트론
    • 429
    • +0.7%
    • 스텔라루멘
    • 361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50
    • +0.99%
    • 체인링크
    • 20,840
    • +2.76%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