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이틀 연속 4800억원 순매수

입력 2009-04-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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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틀 연속 4800여억원 순매수했다. 지난 7~8일과 15일 사흘간의 순매도를 포함해 이달 들어서만 2조815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17일 오후 3시 30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084억원을 매숳고 9241억원을 매도해 이틀째 대규모 순매수를 보였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46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757억원 어치를 팔아 6거래일째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1202억원)를 대거 사들였고 그 외에 현대차(621억원), POSCO(600억원), 대림산업(381억원), OCI(320억원), 신한지주(260억원), 삼성전자우(218억원), LG전자(19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한풀 상승세가 꺽인 게임업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141억원)와 NHN(133억원), KT&G(103억원), KT(97억원), 에스원(77억원), 한국전력(71억원), 한미약품(57억원) 등 경기방어주 위주로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용현BM(127억원)을 중심으로 네오위즈게임즈(29억원), 태광(22억원), 태웅(20억원), 인터파크(17억원), 휴맥스(15억원) 등을 순매도하고 디오스텍(19억원), 인탑스(12억원), KH바텍(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현대증권 국제영업부 관계자는 "외국인들도 사람이다 보니까 대체로 비관적으로 보고 있었는데 유동성이 있으니까 좀 더 가나보다 라는 생각에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면서 "단기적으로 어떤 종목이 좋냐고 물어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유동성을 생각하면 들어가기는 해야 할 것 같은데 향후 장이 불안해 오래 갖고 있지는 않으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뉴욕이나 런던쪽은 간간히 매도만 하고 있고 매수 유입은 없다"며 "홍콩쪽이 활발하게 매매가 들어오고 있고, IT업종에 매수세 유입이 비교적 많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외국인의 매매 비중은 10~15% 사이로 작년 하반기에 줄어서 회복을 못하고 있어, 최근 개인과 기관의 눈치를 보면서 따라가는 것이 외국인"이라며 "개인의 매매 비중이 상당히 높은 상황으로 개인투자자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장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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