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英 재정적자 1천750억 파운드"

입력 2009-04-16 21: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국 정부의 2009-2010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차기 회계연도의 재정적자가 1천750억 파운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자에 영국 정부의 차기 회계연도 재정적자 규모가 국민소득의 12% 가량인 1천750억 파운드에 이르러 2차 세계대전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은 4월에 회계연도가 시작되며 2009-2010 예산안은 오는 22일 발표된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정부 재정적자가 급증하는 주된 요인에 대해 FT는 일반 부처 예산이 2011년까지 고정돼 있는 점을 들어 영국 경제의 전체 외형이 예상보다 더 심각하게 위축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차기 회계연도의 공공 지출은 27년만의 최고 수준인 국민소득의 48%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부는 전날 영국 경제가 올해 3.7% 위축되고 내년도에 0.3% 성장할 것이라는 금융계 예상을 요약한 보고서를 냈다.

FT는금융계 전문가들은 재정 적자 규모가 2009-2010 회계연도에 1천600억 파운드, 2010-2011 회계연도에 1천670억 파운드에 달할 것이라는 일치된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예산안 초안에서 알리스테어 달링 재무장관은 2008-2009년도 재정적자를 1천180억파운드, 2009-2010년도에는 1천50억파운드로 예상한 바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공공부문 적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성장이 재무부가 예상했던 것보다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FT는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50,000
    • -1.06%
    • 이더리움
    • 4,725,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857,500
    • -2.78%
    • 리플
    • 3,118
    • -3.5%
    • 솔라나
    • 207,900
    • -2.49%
    • 에이다
    • 657
    • -2.09%
    • 트론
    • 427
    • +2.64%
    • 스텔라루멘
    • 376
    • -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70
    • -1.43%
    • 체인링크
    • 21,220
    • -1.85%
    • 샌드박스
    • 221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