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보험사 CEO 만나 "민생 안정 적극적 역할 해야"

입력 2023-01-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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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새해에도 시장의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만큼 보험사가 민생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16일 오전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열린 보험사 CEO 간담회에서 "지난해 금리 급등으로 보험업계가 건전성과 유동성 관리에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 노력과 보험사의 협조 덕분에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민생안정을 위한 보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사적 안전망으로서 보험의 역할이 중요해지므로 다양한 연금보험 개발,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이륜차보험 활성화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당국도 고령자 및 생계형 대리운전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상품개발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피해 예방을 위해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무리한 외형확장보다는 시장 안정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보험업계는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마다 장기자금을 제공함으로써 자본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도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따른 정상기업의 부실화가 금융산업내 시스템리스크를 촉발시키지 않도록 회사별로 채권 매입 등 다양한 투자 방식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기관투자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잠재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최근 경기 민감성 자산의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어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및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자체 심사·사후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아울러 신 회계제도 및 신 지급여력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회계시스템 및 산출 결과 등을 꼼꼼히 살펴봐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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