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소폭 상승…배럴당 51.46달러

입력 2009-04-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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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상승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44달러 상승한 51.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미 원유 재고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16달러 하락한 4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17달러 내린 51.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가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석유소비 감소 여파로 지난 1990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10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567만 배럴 늘어난 3억67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94만 배럴 감소한 2억1700만 배럴, 난방유 및 경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117만 배럴 감소한 1억40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또 정제 가동률은 전주대비 1.5%p 감소한 80.4% 수준을 보이며, 허리케인 구스타브 등의 미 멕시코만 내습 여파로 정유시설이 폐쇄됐던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BNP 파리바사의 톰 벤츠 분석가는 "석유 수요 약세로 인해 원유 재고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국제유가는 펀더멘탈 요인보다는 주가 및 달러가치 변동 등에 영향을 받으며 5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수출국 기구(OPEC)는 경기 침체지속 상황을 반영, 올해 세계 석유수요를 하루 8418만 배럴로 전망하며 전월대비 43만 배럴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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