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도권 생애 첫 집 매수자 역대 최저…‘고금리, 집값 하락’ 영향

입력 2023-01-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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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수 추이 (자료제공=경제만랩)
▲수도권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수 추이 (자료제공=경제만랩)

지난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생애 처음 집합건물 매수자가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수도권 지역에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을 구매한 매수자는 16만63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관련 통계가 공개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수치로 2021년(30만2261명)과 비교하면 46.9% 감소했다.

집합건물이란 한 동의 건물에서 구조상 구분된 부분이 독립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 구분 소유권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을 말한다.

서울의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3만8726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9만5671명, 인천 2만6237명이다.

30대 이하의 수도권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도 8만7928명으로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2030세대들의 ‘패닉 바잉(공황매수)’ 현상이 일었던 2021년(17만6794명)과 비교하면 50.3% 감소했다.

서울의 30대 이하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2만1286명, 경기 5만1801명, 인천 1만4841명이다. 저금리가 지속하고 집값 상승세가 컸던 2021년과 달리 지난해엔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생애 첫 집합건물 매입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출 의존도가 높으므로 금리 인상에 영향을 많이 받는 데다 집값 내림세까지 겹쳐 생애 첫 집합건물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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