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인류 미래 설계 위해 과학기술 혁신 중요”

과기정통부, 두바이 미래박물관서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 개최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두바이 미래박물관에서 열린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에서 과학기술의 미래비전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UAE 두바이 미래박물관에서 개최한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에 참석해 과학기술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UAE 측이 두바이 미래박물관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한 것을 계기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살라 알 아미리 UAE 첨단기술 특임장관, 미래학자인 리처드 데이비드 헤임스 미래센터 창립자, 레이 오 존슨 UAE 기술혁신연구소장, 린다 밀스 미국 뉴욕대학교 부총장, 추경호 경제 부총리,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발제를 통해 미래 준비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인류의 공통 가치인 인간의 존엄성 등을 지켜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미래를 설계하자고 강조했다. 또 바람직한 미래를 구현하기 위해 과학기술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야한다고 힘 줘 말했다.

특히 기후위기, 팬데믹, 고령화, 저성장 등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우리가 설계하는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과학기술의 기여와 글로벌 연대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포럼 개최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2071년의 우주거주 공간을 테마로 한 우주정거장, 2400여종 생물을 3차원 이미지로 시각화한 DNA 라이브러리 등 미래박물관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UAE 측에서는 살렘 알 마리 두바이 우주센터장의 가족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환영하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류가 당면한 고령화, 감염병, 기후위기 등에 대한 과학기술적 해결이 중요하다”며 “과기정통부는 그간 축적한 과학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