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4분기 실적 희비 갈릴 듯…“현대·GS건설, 예상 하회·대우건설 호조 전망”

입력 2023-01-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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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실적을 두고 대형 건설사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GS건설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반면, 대우건설은 호조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작년 4분기 현대건설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액 5조8900억 원, 영업이익 1576억 원으로 당분기 영업이익은 현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020~2022년 분양 확대에 따른 국내 주택 매출 증가와 해외 대형 현장 기성 확대로 전년동기와 유사한 1000억 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2022년 1~3분기 영업외수지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던 환 관련 이익은 당분기 원·달러 하락으로 세전이익 및 지배주주순이익의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의 작년 4분기 실적 역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3조1300억 원, 영업이익 1232억 원으로 당분기 영업이익은 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2022년 3월부터 반영되고 있는 자이씨앤에이 연결 편입 효과는 전년동기 대비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반면, 연중 이어지고 있는 주택 현장의 원가 조정으로 높아진 주택 ·건축 부문 원가율 레벨과 4분기 성과급 반영은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3조300억 원, 영업이익 2319억 원으로 현 시장 예상치를 13%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베트남 2단계 2차 빌라(매출 규모 약 4000억 원) 관련 매출과 이익 대부분이 당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가정한 결과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해외 대형 현장의 기성 확대로 비주택(토목·플랜트)부문의 매출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건축 부문은 높아진 원가율 기조가 이어지며 매출 총이익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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