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월 8일부터 입국자 격리ㆍPCR검사 폐지

입력 2022-12-2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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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간 시설ㆍ자가격리 의무화 사라져
PCR 검사, 48시간 내 음성 검사지 대체

▲샤먼 가오치 국제공항에서 26일 승객들이 베이징행 비행기로 갈아타고 있다. 샤먼(중국)/EPA연합뉴스
▲샤먼 가오치 국제공항에서 26일 승객들이 베이징행 비행기로 갈아타고 있다. 샤먼(중국)/EPA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내달 8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역을 대부분 폐지한다. 기존에 시행하던 격리와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사라질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그간 중국은 입국자를 대상으로 8일간의 격리를 의무화했다. 지정된 호텔이나 중앙시설에서 5일을 보낸 후 추가로 사흘간 자가격리를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1월 8일부턴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PCR 검사도 받지 않는다. 대신 입국 시 출발 48시간 이내에 받은 음성 검사지를 제시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당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회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당국이 국내총생산(GDP) 부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신호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번 결정으로 중국 관광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다만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주 열린 위건위 내부 회의록을 입수해 당국이 이번 주에만 하루 3700만 명 넘는 신규 확진자를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건위 역시 이번 성명에서 “코로나19는 앞으로 오랜 기간 자연 상태로 머무를 것”이라며 “이는 과거보다 훨씬 독성이 있고,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은 서서히 호흡기 질환으로 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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