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겨울 폭풍에 최소 28명 사망…악몽의 크리스마스

입력 2022-12-2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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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60% 영향권 내 머물러
결항 항공편 1707편 달해
26일 오전까지 추가 폭설 예보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서 25일(현지시간) 눈 덮인 차량이 길거리에 세워져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서 25일(현지시간) 눈 덮인 차량이 길거리에 세워져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미국에서 눈을 동반한 겨울 폭풍에 최소 28명이 사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폭풍 영향권은 캐나다 근처 오대호에서 멕시코 국경을 마주한 리오그란데까지 걸친 전례 없는 수준이다. 미국 인구의 약 60%가 주의보나 경고에 놓인 상태다.

폭설과 강력한 폭풍에 기온은 급격히 떨어졌고 곳곳에서 항공편은 취소됐다.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결항한 국내·국제선 항공편은 1707편에 달한다. 뉴욕 버펄로 나이아가라 국제공항엔 109cm의 눈이 쌓인 것으로 전해졌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도시 내 거의 모든 소방차가 발이 묶였고 공항은 27일 오전까지 폐쇄될 것”이라며 “이번 눈보라는 이 도시에서 역대 가장 오래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다. 밤사이 4명의 사망자가 보고된 뉴욕주 에리 카운티 관계자는 “사망자 일부는 자동차에서, 일부는 눈이 쌓인 거리에서 발견됐다”며 “우린 이틀 이상 차 안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사망자는 더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NWS는 “시속 40마일의 돌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26일 오전까지 일부 지역엔 1~2피트의 눈이 추가로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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