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 사흘간 역대급 폭설…사고ㆍ교통 통제 이어져

입력 2022-12-24 15: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설 특보가 내려진 23일 오전 한 시민이 차에서 내려 차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대설 특보가 내려진 23일 오전 한 시민이 차에서 내려 차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ㆍ전남 지역에 사흘간 최고 40cm의 폭설이 쏟아졌다. 역대 3번째 '눈폭탄'으로 눈길 사고와 피해가 잇따랐다. 일부 도로에서는 교통 통제도 이어졌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22일부터 이날까지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를 의미하는 최심 적설량은 광주가 40cm를 기록했다. 하루 동안 내려 쌓인 눈을 뜻하는 신적설량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전남 지역도 최고 30cm가 넘는 적설량을 보였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눈이 쌓이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에 차량과 보행자들의 사고가 이어졌다.

대설특보가 발령된 22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광주에서는 교통사고 13건, 낙상 66건, 수도관 동파 1건 등 128건의 폭설 관련 사고가 119에 접수됐다.

전남은 오전 8시까지의 기준으로 교통사고 16건, 낙상 50건, 안전조치 73건 등 140건의 신고 출동이 이뤄졌다.

22일 오후 7시쯤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도로에서 차량 3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잇따라 부딪혀 운전자와 동승자 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23일 오전 7시 27분께에는 호남고속도로 옥과나들목 인근에서 눈길을 달리던 고속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왼쪽으로 넘어졌다. 승객 10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폭설에 비닐하우스 등 농가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전남 지역에서 40동의 시설하우스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일부 농가에서는 딸기, 마늘, 파 등 작물이 눈에 파묻히는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축사 지붕이 파손되기도 했다. 함평에서는 1개 농가에서 축사 2동 퇴비사 2동 등 4동의 지붕이 한꺼번에 파손됐고, 화순에서도 노후한 돼지 축사 지붕이 무너졌다.

이날 오전 광주ㆍ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쌓여 있는 눈이 많아 대중교통 운행이 제한되는 등 일부 교통 상황은 아직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 군내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한 진도군의 경우 오후 2시 현재 여전히 전 구간 운행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광주 역시 오후 1시 기준 101개 노선 중 38개 노선이 단축 운행이나 우회 운행으로 이뤄지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 관계자는 “주요 도로에 제설 장비를 투입해 제설 작업에 나섰고 소속 공무원들에게도 간선·이면도로 골목길 등에 나가 제설 작업을 하도록 했지만, 워낙 많은 눈이 내린 탓에 도로 곳곳에 쌓인 눈들이 치워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 내렸다더니 조삼모사" 구글의 기막힌 수수료 상생법
  • 군 수송기 띄운 '사막의 빛' 작전⋯사우디서 한국인 204명 귀국
  • ‘래미안 타운 vs 오티에르 벨트’⋯신반포19·25차 재건축, 한강변 스카이라인 노린다 [르포]
  • 40대 이상 중장년층 ‘탈팡’ 움직임…쿠팡 결제액 감소세
  • 4분기 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하회'…반도체만 선방
  • 단독 '원전 부실 용접' 338억 쓴 두산에너빌리티 승소...법원 "공제조합이 부담"
  • 거래대금 폭증에 ‘실적 잭팟’…5대 증권사 1분기 영업익 3조
  • 이정현 "국힘 공관위원장직 다시 수행하겠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518,000
    • +0.61%
    • 이더리움
    • 3,107,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0.88%
    • 리플
    • 2,087
    • +1.11%
    • 솔라나
    • 130,200
    • +0%
    • 에이다
    • 392
    • +0.51%
    • 트론
    • 437
    • +0.92%
    • 스텔라루멘
    • 247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530
    • +4.79%
    • 체인링크
    • 13,590
    • +1.57%
    • 샌드박스
    • 122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