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홍대·고척돔...서울시·자치구, 연말연시 인파관리 총력

입력 2022-12-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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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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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서울 곳곳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이태원 사고와 같은 참사를 예방하기 위해 더 촘촘한 안전관리대책 수립에 나섰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안전총괄실 안전지원과와 안전총괄과 내에 각 인파관리팀과 재난대응팀을 새로 만들었다.

인파관리팀은 이태원 핼러윈 행사 때처럼 주최자가 없는 행사를 비롯해 시민들이 밀집하는 행사에 대한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관리한다. 안전대응팀은 재난 발생시 초동 대응을 맡는다. 신설된 팀은 연말 종로 보신각 타종행사부터 대응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31일 자정 서울 보신각에서 타종행사를 연다. 1953년 이후 67년간 이어졌던 행사지만 코로나19 이후 최근 2년간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해마다 열리는 보신각 야외 타종행사에는 약 10만 명의 인파가 모인다. 시는 3년 만에 열리는 행사다보니 올해는 보다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경찰 소방 구청 등와 함께 안전·교통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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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명동거리에서 정식 도로 점유 허가를 받아 영업하는 노점들이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24일 하루 동안 휴업한다.

31일에는 노점의 운영 시간·규모가 평소보다 단축된다. 중구는 24일 휴업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 시간·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태원 사고를 타산지석 삼아 안전 보행길 확보에 노점들이 통큰 결단을 내린 것이다.

중구는 이달 들어 신세계·롯데백화점 본점 주변을 포함한 주요 인파 밀집 지역을 매일 야간 시간대에 순찰하고 있다.

구로구는 연말연시 대규모 공연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고척스카이돔에 대해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최소 6개 이상의 콘서트와 연말 시상식이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공연이 열리는 날마다 고척스카이돔 인근에 최소 1만2000명에서 최대 2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공연 전후로 인파가 몰리는 동양미래대학 앞 버스정류장, 구일역 2번 출구 주변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는 등 안전 및 교통사고 대비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포구는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대관광특구 일대 지역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

점검 기간은 23~24일, 30~31일이다. 구 공무원과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 및 명예관광보안관 등 총 420명이 CCTV 관제 강화, 안전점검 및 질서유지 캠페인, 위험상황 발생 시 긴급 상황전파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광진구는 다중밀집 지역의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CCTV 관제센터 응급 대응 체계를 강화해 본격 가동한다. 각종 행사와 크리스마스날 인파가 과다하게 몰릴 경우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군집'과 '피플카운팅' 기능을 통해 사전에 위험을 인지하고 스피커를 통해 경고 방송이 울리도록 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

CCTV 프로그램에 지역 내 인구 밀집 지역인 건대 맛의 거리, 양꼬치거리 등에 면적 1㎡당 2명 이상 밀집 시 상황을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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