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비트코인, 美 연준 매파 기조 유지에 상승분 반납...다시 1만8000 아래로

입력 2022-12-15 09:04 수정 2022-12-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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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의장. (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준의장.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증시는 물론 가상화폐 시장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15일(한국시간) 오전 8시 40분 현재 가상화폐거래소 코인게코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보합세인 1만7807.0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FTX 파산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던 11월 초 이후 처음으로 1만8000달러를 돌파해 1만8356달러까지 뛰었다.

그러나 연준이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고, 내년에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매파 기조 유지 입장을 시사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분을 반납하고 다시 1만8000달러 아래로 내려섰다.

(코인게코)
(코인게코)

비트코인 다음으로 큰 가상화폐인 이더리움 등도 비트코인과 동반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 대비 거의 1% 빠진 1307.9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리플은 2.13% 떨어진 0.386달러를 기록 중이며, 바이낸스코인은 -1.5%, 도지코인은 -2.8%, 에이다는 -1.3%, 폴카닷은 -1.3%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오안다의 미주 지역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위험 회피 심리 회복과 함께 달러가 랠리를 펼치면서 가상화폐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코인데스크는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물가지표가 투자자들을 기분 좋게 만들었는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다 망쳐놨다”고 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0월 7.7%에 이어 11월에는 7.1%로 둔화했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1년 전 대비 8%가 넘었다. 이에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제기되면서 시장에서는 이르면 내년 중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를 향해 지속해서 내려간다고 위원회가 확신할 때까지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기 후퇴는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여파로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42.29포인트(0.42%) 내린 3만3966.35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24.33포인트(0.61%) 떨어진 3995.32로, 나스닥지수는 85.93포인트(0.76%) 하락한 1만1170.8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가상화폐 시장에는 FTX 파산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바이낸스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12월에 부진을 보였고, 이러한 흐름은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인 1월로 이어졌다. 코인데스크는 “바이낸스에 대한 우려가 합법성에 근거한 것인지, 아니면 FTX 이후의 두려움에 근거한 것인지는 향후 수 주 안에 명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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