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바트 L. 엡스타인 대표, 1년만에 동양종금으로 복귀

입력 2009-04-10 15:29 수정 2009-04-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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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바트 L. 엡스타인 KTB투자증권 대표가 1년여 만에 전 직장이던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복귀한다고 10일 밝혔다.

엡스타인 대표는 지난 2005년 9월 골드만삭스 한국지사 대표를 맡았고 2007년 9월에 동양종금증권 글로벌 투자은행본부 총괄 수석부사장으로 역임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2월 KTB투자증권으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으나 1년만에 재차 동양종금증권으로 돌아온 것.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10일 "엡스타인 사장의 복귀가 오는 5월로 결정이 났으나 현재까지 그와 관련된 역할은 당장 정해진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이 관계자는“엡스타인 사장이 동양종금증권에 불과 6개월 밖에 역임하지 않았으나 그 역할은 컸다.”며 “현재까지도 대부분의 국내 IB가 ‘상품’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과 달리 ‘기능’ 중심으로 현재 동양종금증권 IB기반을 구축하는데 일조했다."고 전했다.

시장 참가자들도 국내에 몇 안 되는 투자금융 전문가로 손꼽히는 엡스타인 대표가 재차 동양종금에서 IB 업무를 재차 담당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장기간의 시간을 투자해 수익을 내는 IB의 특성을 고려해 보면 최근 새롭게 시작해 수익을 창출해 내야하는 신생 증권사보다는 이미 기본적인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갖추어진 동양종합증권이 엡스타인 대표와 맞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서 동양이 업계 수위권을 차지하며 약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뤄진 결정이라는 점에서 엡스타인 대표가 너무 시류에 따라 적을 바꾸며 새 살림을 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새롭게 조직을 정비하고 전문 IB로의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해당 전문가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그의 행보만 놓고 본다면 썩 좋은 모습으로는 비춰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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