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측근 “러시아, 차세대 무기 생산 늘리고 있어”

입력 2022-12-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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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파괴 수단 증산하고 있어”
푸틴도 최근 핵무기 사용 가능성 언급하며 서방 압박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 아니냐는 추측도 나와

▲10월 3일(현지시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과학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10월 3일(현지시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과학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러시아가 차세대 무기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유럽, 미국, 호주 등 적들로부터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차세대 무기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원칙에 기반을 둔 무기들을 포함해 가장 강력한 파괴 수단을 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세대 무기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다만 지난 10월 러시아 국방부가 극초음속 미사일인 ‘치르콘’ 발사 장면 영상을 공개한 것을 고려하면 해당 무기가 치르콘 미사일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도 최근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 등 현존하는 모든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우회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러시아가 핵 공격으로 적을 무장 해제하는 선제공격을 하기 위해 군사 교리를 수정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제정 러시아 시절 우크라이나 지역을 일컫는 말인 ‘말로로시야(작은 러시아)’를 언급하며 “적국들이 말로로시야의 수도 키예프(키이우)뿐 아니라 지방 곳곳에 파고들었다”고도 말했다.

2008~2012년 러시아 대통령을 역임하기도 했던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소셜미디어에 자극적인 게시물을 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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