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외신기자 질문에 얼굴 찡그린 손흥민…“선수들 비난 말라”

입력 2022-12-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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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비인스포츠(beIN SPORTS)’ 트위터 영상 캡처)
▲(출처=‘비인스포츠(beIN SPORTS)’ 트위터 영상 캡처)

‘캡틴’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브라질전 이후에 가진 외신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얼굴을 찡그렸다.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에 의문을 표한 질문에 “우리를 비난하지 말아 달라”며 단호하게 대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 직후 카타르 매체 ‘비인스포츠(beIN SPORTS)’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한국의 카타르월드컵 탈락에 대한 손흥민의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손흥민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기자는 손흥민에게 “오늘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전반전은 후반전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며 “포르투갈전과 비교했을 때 오늘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나?”라고 경기력에 의문을 가진 질문을 건넸다.

손흥민은 이 질문을 받자마자 얼굴을 찌푸리며 “아니다. 우리는 모든 걸 바쳤다. 그런 식으로 우릴 비난하지 말아달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상대는 브라질이다. 나는 우리 팀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 선수들이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에 그들을 비난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기자는 후반전에 이강인, 백승호 등 젊은 선수들이 투입된 것을 언급하며, “팀의 주장으로서 이번 경기에서 이들의 출전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손흥민은 “앞서 말했듯이 그들이 자랑스럽다. 어린 선수들에게 첫 월드컵 경기를 치르기는 쉽지 않다”며 “그들은 우리나라를 위해 훌륭한 일을 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젊은 선수들이 멈추지 않기를 바라고, 그들이 월드컵에서 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 “선수들이 대표팀과 국가를 위해 놀라운 일을 해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월드컵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 비록 이번 월드컵의 여정은 멈췄지만 12년 만에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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