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재수생' 자람테크놀로지, 공모 철회…"적정가치 평가받기 어려운 시장"

입력 2022-12-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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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을 낮춰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했던 자람테크놀로지가 결국 완주를 포기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6일 금융감독원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대외 경제 악화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급랭하면서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는 "아직까지 시장 상황이 자람테크놀로지의 적정 가치를 평가받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기업공개 활동 과정에서 시장에 약속한 바를 지켜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갖고 돌아와 상장을 재추진할 것"이라며 상장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밝혔다.

지난 10월 한 차례 공모를 철회했다가 재도전에 나선 자람테크놀로지 입장에서는 뼈아픈 결정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구주 매출 비중을 20%에서 10%로 줄이고, 희망 공모가를 2만1200원~2만6500원에서 1만8000원~2만2000원으로 내렸지만 시장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상장을 주관했던 신영증권 관계자는 “상장 철회는 아쉽지만 기업공개 과정에서 많은 기관 투자자로부터 핵심 제품인 'XGSPON'의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며 “회사가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폭넓은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는 등 사업 역량이 탄탄한 만큼 재도전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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