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승부차기 혈투 끝…일본, 8강 도전 실패

입력 2022-12-06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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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일본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 축구 대표팀이 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크로아티아의 16강전에서 패배했다. 전·후반 90분과 연장 전·후반 30분까지 120분을 1-1로 맞섰지만, 승부차기에서 1-3으로 졌다.

이는 이번 대회 첫 연장전, 첫 승부차기였다. 일본은 1, 2번째 키커였던 미나미노 다쿠미, 미토마 가오루가 실축 후 3번째 키커 아사노 타쿠마의 볼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4번째 키커 요시다 마야의 슛까지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냈다.

크로아티아는 일본과 반대였다. 1, 2번째 키커가 페널티킥에 성공하고 3번째 키커가 골포스트를 맞혀 빗나갔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의 4번째 키커 마리오 파샬리치가 골망을 흔들면서 5번째 키커까지 찰 필요 없이 경기가 끝났다.

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했는데, 당시에도 덴마크와 16강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긴 바 있다.

일본은 2018년에 이어 2대회 연속 16강에 올랐으나, 8강 도전은 다시 무산됐다. 16강 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처음 분위기를 가져갔으나, 이를 지키지 못하고 아쉽게 카타르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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