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격’ 서훈 구속심문 종료…'역대 최장' 10시간 기록

입력 2022-12-02 2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정농단' 박근혜 전 대통령 때 8시간40분보다 길어

▲영장심사 출석하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
▲영장심사 출석하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대북 안보라인 책임자였던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역대 최장시간인 10시간 만에 종료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혐의를 받는 서 전 실장에 대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5분까지 10시간 가량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는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때 걸렸던 8시간 40분을 넘긴 역대 최장시간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지난달 29일 서 전 실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 전 실장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격당했다는 첩보가 확인된 후 관계기관에 첩보 삭제를 지시하고 월북 결론에 맞춰 허위 자료를 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 전 실장 측은 당시 피격을 인지한 인원이 300명이 넘는 만큼 첩보 삭제 시도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전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피격 사실을 은폐한 것이 아니라 민감한 정보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정책적으로 공개를 늦추는 결정을 했다는 입장이다.

영장실질심사가 종료되면서 서 전 실장은 서울 구치소로 이동해 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서 전 실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또는 내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75,000
    • -0.22%
    • 이더리움
    • 4,563,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881,500
    • +2.86%
    • 리플
    • 3,070
    • +0.36%
    • 솔라나
    • 199,000
    • -0.25%
    • 에이다
    • 623
    • +0.16%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2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0.03%
    • 체인링크
    • 20,940
    • +2.3%
    • 샌드박스
    • 215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