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마지막 실점은 내 탓” 김민재 자책 문자…구자철 “떨쳐내야 해”

입력 2022-12-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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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를 막다가 넘어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를 막다가 넘어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 때문인 것 같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가나전 경기 후 세 번째 실점이 자신 때문인 것 같다며 자책했다.

구자철은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이스타TVxKBS’에서 한국 대표팀과 가나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경기를 분석하던 중 김민재에게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구 위원은 김민재가 “냉정하게 얘기를 좀 해달라. 세 번째 실점은 제 위치가 잘못됐기 때문에 허용한 거 아니냐”고 문자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구 위원은 김민재의 문자에 “너무 슬프지 않냐”고 안타까워했다.

김민재가 자책한 장면은 후반 23분 가나의 세 번째 득점 상황이었다. 당시 가나의 이냐키 윌리엄스의 헛발질로 샌 공이 모하메드 쿠두스의 발에 걸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김민재는 당시 윌리엄스에게로 오는 공을 끊어내지 못한 데 대한 자책을 하고 있었다. 구자철은 김민재에게 “윌리엄스가 슈팅하려고 했을 때 네가 바로 반응했고, (이후에) 윌리엄스가 슈팅했으면 네 몸에 (공이) 맞고 나갈 수 있는 장면이었다”고 말해줬다고 했다.

우루과이전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김민재는 가나전에 선발 출전해 90분 정규시간을 모두 소화했다. 경기가 끝난 후 김민재의 다리는 얼음팩과 랩으로 칭칭 감싸져 있었다.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경기를 뛰었다는 걸 짐작게 했다.

구자철은 “제가 얘기하지 않아도 선수들은 그렇게 할 것”이라며 “만약에 선수들이 열심히 안 한다면 문책을 줄 수 있겠지만, 지금과 같이 최선을 다했을 때는 우리가 끊임없이 지지해주고 같이 싸워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은 내달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H조 3차전을 펼친다.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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