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CHPS 시행 앞두고 내년 실적 개선 전망”

입력 2022-12-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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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두산퓨얼셀에 대해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내년에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1일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2019년 10월에 두산으로부터 연료전지 사업을 인적분할해 상장한 업체로, 연료전지 제조 판매 및 장기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업체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 기준 시장점유율 6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특히 인산형 연료전지(PAFC)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는 전기와 열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으며 높은 국산화율 및 복합 효율을 갖추고 있고, 수소 모델로 전환이 용이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CHPS(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 등 국가 정책 방향성에 부합한다는 특징을 지닌다”고 했다.

그는 “두산퓨얼셀은 지난달 21일 중국향 105MW 규모(3469억 원)의 첫 대규모 수출을 공시했는데, 50MW는 올해부터 2024년에 걸쳐 완제품으로, 55MW는 2025년부터 2026년 말까지 부품 형태로 수출될 계획”이라며 “이번 계약 상대인 ZKRG와 현지 합작회사(JV)를 설립 추진 중이며 중국 내 연료전지 공장을 건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해당 계약으로 두산퓨얼셀은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추가 수출에 대한 가능성을 가시화했다고 판단한다”며 “해당 계약으로 2022년 누적 수주 149MW를 달성했고, 연내 100MW 이상의 수주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 11월 말 현재 240MW의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두산퓨얼셀의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매출액 1549억 원, 영업손실 107억 원을 기록해 부진했는데, 내년부터 시행될 CHPS를 앞둔 일시적 수주 지연으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하며 고정비와 원재료비 부담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봤다.

다만 “12월에 CHPS 세부안이 발표되고 내년에는 시행 예정이어서 발전용 연료전지 수요 증가와 함께 내년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러한 중국과 한국의 정책 모멘텀은 두산퓨얼셀의 중장기 성장성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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