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따라 음료업체들 제품가격 줄줄이 인상

입력 2009-04-08 16:32 수정 2009-04-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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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담합협의 직권조사 중...3월에도 가격인상 이어져

음료업계가 연이어 제품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특히 업계 1위인 롯데칠성음료가 제품가격을 인상한 후 다른 업체들의 가격인상이 이어지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혐의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어 조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업계 1위 업체인 롯데칠성음료가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3월에는 웅진식품 등 나머지 음료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렸다.

롯데칠성은 지난 2월에 '게토레이', '칠성사이다', '레쓰비마일드', '아이시스' 등의 제품가격을 약 7% 인상했다.

한 달 후인 3월에는 웅진식품이 '아침햇살' 을 비롯해 '초록매실', '자연은 알로에' 가격을 7~8% 올렸다.

통상 식음료 업체들은 가격인상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업계 1위 기업이 제품가격 인상을 단행하면 뒤따라 가격을 인상하는 양상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업계 리딩기업이 가격인상을 단행하는 경우 전반적인 제품가격 상승현상이 나타나 물가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번 음료업계의 제품가격 인상에 대해 공정위가 담합혐의를 두고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어, 담합이라는 결과가 나올 경우 소비자들로부터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 2월말부터 원자재가격 상승과 환율급등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한 음료업체들에 대해 '담합' 혐의를 두고 직권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통상 담합여부에 대한 직권조사의 경우 수년의 기간이 소요되지만, 이번에는 신속하게 진행해 3~4개월 내에 끝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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