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에도 대규모 적자...원자재 가격 하락하지 않는 한 흑자 어려워”

입력 2022-11-25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증권은 25일 한국전력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규모 적자를 전망한다며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이상 흑자를 시현하기는 어렵다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1만9850원이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2022년 연간 매출액 70조7000억 원(YoY +16.7%), 영업적자 -29조 원(적자지속, OPM -41.1%)을 전망한다. 2022년 연간 전력 판매단가 122원/kWh(YoY +12.6%), 전력 조달단가 169원/kWh(YoY +46.4%)"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3년 전력 판매단가는 138원/kWh(YoY +13.5%, +16원/kWh)를 전망한다. 전기요금을 대폭 인상하긴 어렵다고 판단한다.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어서 정권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 중간단계로 SMP 상한제, 거리별 요금제 도입 이후에 전기요금 인상할 것"이라고 했다.

전기요금 인상에도 정상화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나 연구원은 "3분기를 기점으로 기준 연료비 인상, 원가 연동형 요금제 도입으로 전기요금이 인상되었지만, 주가는 하락했다"라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2022년 전력 판매단가가 +61원/kWh 상승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는 +14원/kWh 상승에서 멈추면서 시장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2023년 전기요금 인상은 +16원/kWh 수준으로 전기요금 인상 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결론적으로 석탄,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이상 한국전력이 흑자를 시현하긴 어렵다"라고 판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24일부터 발급
  • '빅테크 혼조'에 흔들린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솔라나도 한때 7% 급락 [Bit코인]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범죄도시4' 개봉 2일째 100만 돌파…올해 최고 흥행속도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외국인이 준 초콜릿에 수상한 '구멍'…유튜버 "상상도 못 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11: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13,000
    • -3.35%
    • 이더리움
    • 4,559,000
    • -2.36%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5.33%
    • 리플
    • 760
    • -3.31%
    • 솔라나
    • 212,200
    • -6.81%
    • 에이다
    • 686
    • -5.51%
    • 이오스
    • 1,354
    • +11.07%
    • 트론
    • 166
    • +1.84%
    • 스텔라루멘
    • 165
    • -2.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800
    • -5.14%
    • 체인링크
    • 21,000
    • -4.76%
    • 샌드박스
    • 668
    • -5.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