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끼리 전력 거래…기아, 스타트업과 실증

입력 2022-11-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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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간 급속충전 기술 기반 실증 사업
비즈니스로 확장하면 충전 대기 사라져
“향후 다양한 실증업무 지속 확대할 것”

▲백상진(왼쪽) 티비유 대표와 윤승규 기아 국내 e비즈솔루션 실장이 V2V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 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기아)
▲백상진(왼쪽) 티비유 대표와 윤승규 기아 국내 e비즈솔루션 실장이 V2V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 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티비유와 함께 차량간(V2V) 급속 충전 신기술 기반 에너지 거래 실증에 나선다. 차량간 급속 충전이란 전기차와 전기차를 커넥터로 연결해 충전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기아는 2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기아 360에서 차량간 급속 충전 신기술 기반 에너지 거래 솔루션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티비유'와 체결했다.

차량간 급속 충전은 현재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전기차의 차량간 급속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차량 내부 시스템을 활용해 전기차의 충전구끼리 케이블로 연결 시 차량간 충·방전이 가능하다.

티비유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배리'(elecvery)'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아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충전 수요공급 매칭 최적화 알고리즘, 충전소 운영 효율 예측 서비스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한 특화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다.

기아는 현재 시중에서 제공 중인 트럭을 활용한 이동형 충전 서비스 대비 충전 시간과 차량 개조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차량간 급속충전 신기술을 개발 중이다. 상용화될 경우 기아 전기차 구매 고객은 충·방전 전력을 거래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러한 에너지 거래가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되면 개인은 차량에 남은 전력 재판매를 통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충전사업자는 구독형 서비스를, 택시 및 렌터카 업체는 유휴시간을 활용한 수익 모델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 최종 소비자는 충전 인프라 설치, 충전을 위한 이동 및 대기시간이 필요 없어 전기차 활용에 큰 제약이 사라지게 된다.

기아와 티비유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소유 고객의 체감 충전시간 경감 △전력 재판매를 통한 수익 모델 확보 △에너지 시장 활성화 대비한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성 등을 지속해서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에너지 관련 규제 해소 시 차량간 급속충전 신기술은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확장성이 높으며 공동주택 비율이 높은 국내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의 미충족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실증 업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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