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충남 당진에 열분해유·에어로젤 공장 신설

입력 2022-11-16 15:54 수정 2022-11-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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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충남·당진시와 MOU 체결
2024년까지 3100억 원 투자
두 공장 모두 내년 1분기 착공

LG화학이 충남 당진에 2024년까지 약 3100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소재 육성을 위한 공장을 건설한다.

LG화학은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차세대 단열재인 에어로젤 공장을 신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건설을 발표한 열분해유 공장과 함께 내년 1분기 착공해 2024년 생산을 목표로 한다.

LG화학은 두 개의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해 2024년까지 약 3100억 원을 투자한다. 두 공장은 차세대 소재 육성을 위한 시범 생산 설비로 규모는 크지 않다는 게 LG화학 측의 설명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열분해유 공장과 에어로젤 공장은 상업 생산 전 시범 생산을 위한 파일럿 공장”이라며 “공장 조성 이후 상업성과 생산성을 보고 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LG화학은 국내 최초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 건설을 발표하고 지난 6월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입주 인허가 승인을 완료했다. 초임계는 온도와 압력이 물의 임계점을 넘어선 수증기 상태에서 생성되는 특수 열원이다.

에어로젤은 고성능 단열재로 95% 이상이 기체로 구성돼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로 불린다. 가볍지만 물에 젖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특성으로 고열을 견딜 수 있다. LG화학은 친환경 에너지(액화수소) 수송·보관 및 배터리 열폭주 차단 등 산업용 단열재 수요 증가에 따라 에어로겔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열분해유, 에어로젤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충남 당진 사업장을 친환경과 미래 유망소재 사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날 충남도·당진시와 신규 공장 설립·지원 등을 위한 투자협약(MOU)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화학은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24만㎡ 규모의 부지를 이번 신규 공장 설립 및 관련된 소재·공정 분야 투자에 활용하기로 했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LG화학은 이번 투자로 약 150명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충남도 및 당진시와 굳건한 협력 관계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더욱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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